양사 모객인원 1만명 아래
전년대비 실적 99% 하락
4월보다 악화…전망 암울

홀세일 여행사의 5월 실적은 예상대로 바닥을 찍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하늘길이 꽉 막히면서 인·아웃바운드 할 것 없이 모든 영업이 사실상 멈춰버렸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5월 항공권·패키지·티켓 등 전체 해외 송객인원은 각각 6,931명, 1,764명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98.35%, -99.2% 수준이다. 양사를 합쳐도 송객인원이 1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미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했던 4월보다도 훨씬 악화된 실적이다. 양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입국 제한과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 2주 의무 조치가 지속되면서 신규 예약이 없는 상태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항공사들이 6~7월부터 단계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대부분이 사업 목적성 수요를 위한 운항으로 여가 수요는 단계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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