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으로 ‘시프트’

부킹닷컴이 코로나19 이후 가고 싶은 장소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은 국내가 71%를 차지하며 세계 평균 51%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여행이 당분간 국내여행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결과는 3~4월 부킹닷컴 이용자가 즐겨찾기에 등록·저장한 수 백 만 건의 시설 정보 데이터를 이용해 이뤄졌다. 일본 국내 시설을 등록한 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31%p 상승했다.


3월 백화점 외래객 매출액 86% 하락

일본백화점협회가 집계한 3월 외국인 관광객 내점 동향에 따르면, 조사 대상 90개 점포의 총 매출은 47억5,000만엔으로 전년동월대비 85.7% 하락했다.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른 여행 규제로 방일 외국인 여행객이 급감, 백화점 구매객 수도 93.4% 감소한 3만명을 기록했다. 매출과 고객 수 모두 2개월 연속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매출 내역을 보면, 일반 물품이 88.3% 감소한 18억9,000만엔, 소모품은 3.2% 감소한 28억6,000만엔으로 둘 다 크게 하락했다. 1인당 구매 단가는 116.2% 증가한 15만9,000엔으로 대폭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트래블저널 2020년 6월1일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