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운행 확대해 교민 및 기업인 수송… 벨리카고 영업으로 화물부문 매출 106%↑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 운영 확대 및 화물 운송영업 증대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항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 운영 확대 및 화물 운송영업 증대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항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항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교민 및 기업인 수송을 위한 전세기 운행을 확대했고, 화물 운송영업을 증대해 화물 부문 매출 상승을 도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세기를 투입해 국내 기업인들이 해외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5월30일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가 중국 광저우로 향했다. 29일과 30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전세기가 운행됐으며, 이를 통해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들이 업무 차 해외로 나갈 수 있게 됐다. 


기업인뿐 아니라 해외에 발 묶인 재외국민 및 체류객 수송에도 적극 가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의 협조 하에 3월13일부터 5월25일까지 총 29회의 전세기를 띄웠다. 이를 통해 방글라데시 다카 교민, 팔라우 현지 체류객 등 7,875명의 국민들이 국내로 무사복귀했다. 


화물 운송영업도 대폭 늘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운항 감소로 국제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하자, 화물칸을 활용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4월 수송톤수는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고, 중국과 유럽 노선에서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3.6%와 15.6%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4월에는 IT 제품 수송 매출이 급증하는 등 화물 부문 총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6% 상승하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 운송은 대외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 벨리 카고 추가 운용 등을 통해 원활한 대외 경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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