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미팅테크놀로지 국제회의 선정… 첨단회의기술 활용

한국관광공사가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3월9일부터 한 달 간 진행한 공모를 통해 미팅테크놀로지 지원대상으로 총 6개 국제회의를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적정성, 실현가능성, 혁신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국제회의는 ▲2020 국제혈관생물학총회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 ▲국제과학관 심포지엄 ▲제18회 아시아테플 국제학술대회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2021 평창 평화포럼이다. 


선정된 6개 회의는 올해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서울, 대전, 부산 등 지역에서 최대 1,500명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규모로 개최된다. 국제회의 주최기관들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첨단회의기술을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9월 개최되는 ‘2020 국제혈관 생물학총회’에서는 개인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와 비콘 등을 활용한 행사장 출입 관리, 참가자 정보교환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요 연사들의 회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서 홀로그램 및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제회의 주최기관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프로젝트 맵핑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미팅테크놀로지 사업을 통해 국제회의 성격 및 지역별, 규모별 미팅테크놀로지 적용 모범사례를 제시해 국내 미팅테크놀로지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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