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부산·인천 등 활동수위 높여 … 직간접 자금지원부터 붐업 캠페인까지

7개 지역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는 5월28일 기관장회의를 열고 국내 관광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7개 지역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는 5월28일 기관장회의를 열고 국내 관광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조기 회복과 여행업 지원을 위해 각 지역관광공사(RTO)가 활동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소재 여행사와 MICE업체, 호텔을 대상으로 ‘서울형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전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자금지원에 나섰다. 여행사 1,000곳과 MICE업체 500곳은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업체당 최대 500만원의 자금지원 단계로 돌입했다. 호텔업 400개 업체도 6월19일 선정 내역을 발표하고 업체당 최대 5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내 유료관광지 입장권을 선구매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할인 판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5월11일부터 24일까지 전개, 약 16만매의 입장권을 판매했다. 덕분에 약 20억원의 자금이 업계에 지원되는 효과를 거뒀다.


인천관광공사도 6월과 7월 두 달 동안 관광시장 조기회복을 위한 붐업 캠페인으로 ‘9,900원으로 누려라 인천여행’ 이벤트를 개최한다. 인천시내 관광호텔과 유료관광지를 대상으로 참여희망 업체를 모집해 관광상품을 구성하고, 온라인을 통해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6월부터 8월까지 ‘경북관광 그랜드세일’을 추진한다. 약 120개소의 관광시설에 대해 무료개방 또는 입장료 할인(20~50%) 혜택을 제공하고, 약 1,200개 숙박업소의 할인쿠폰(15%~80%)도 제공한다. 또 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과 연계해 근로자 1인당 10만원의 하계 휴가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국내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라 호캉스에 초점을 맞춘 ‘휴(休) 바겐 부산 온라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부산 시내 숙박업계와 부산관광공사가 함께 국내관광객 대상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해 체류관광을 유도하고 2차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가 코로나19로 인해 신혼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점에 주목해 결혼을 앞둔 커플·신혼부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열린 제주웰니스관광 추천여행지 15선’을 선정해 청정 이미지를 관광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축제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축제 연계 여행프로그램을 확충해 ‘사이언스 페스티벌’. ‘국제와인페스티벌’ 등 대전의 하반기 주요 축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공연·음식·쇼핑 등 축제 연계 지역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국 7개 지역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는 5월28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기관장회의를 갖고, 향후 국내관광 회복을 위한 협력사업과 지역 관광업계 지원사업 등 관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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