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항 등 맞물려 채용 시작…국내 여행사들과 교류 늘려

하이에어가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하고 여행사와의 교류를 늘리는 등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하이에어
하이에어가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하고 여행사와의 교류를 늘리는 등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하이에어

울산 거점의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입지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공개채용을 실시했고, 국내 여행사들과의 스킨십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하이에어는 5월22일부터 29일까지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등 경력 및 신입 직원을 모집했다. 항공사 직원 채용은 지난 3월 에어프레미아가 하반기 첫 취항에 맞춰 신규채용 소식을 전한 후로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침체된 상황이어서 더욱 눈에 띄는 행보다. 


하이에어에 따르면 국내선 노선 다각화와 신규 항공기 도입이 공개채용의 계기가 됐다. 하이에어는 작년 12월 김포-울산 노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올해 4월27일에는 해당 노선을 증편했다. 6월 말에는 울산·여수발 제주행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며, 7월 김포-제주 노선 운항도 논의 중에 있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제주 노선 신규 취항이 국내선 노선 다각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취항지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3·4호기 항공기 도입 준비도 한창이다. 하이에어는 올해 하반기에 기존과 동일한 기단(ATR72-500)으로 두 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여행사들과의 교류도 지속하는 중이다. 하이에어는 ANT여행사의 제안을 받아 국내여행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과정에 있으며, 여러 여행사들과도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에어포항의 운항증명(AOC)이 무력화되면서 재운항이 불가능해져 하이에어는 현재 국내 유일의 소형항공사가 됐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