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6월부터 지원금 50% 상향 … 부산 영도구, 기준 인원 절반 줄여 독려

6월 들어 국내여행 수요 회복을 위해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경남 창원 진해해양공원
6월 들어 국내여행 수요 회복을 위해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경남 창원 진해해양공원

6월 들어 국내여행 수요 회복을 위해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경남 창녕군은 2월 말 코로나19로 중단했던 단체관광객 유치 및 수도권 기차여행 유치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6월1일부터 재개했다. 특히 수도권 기차여행 인센티브(경부선 기준 대전 이상)는 지원금액을 50% 늘렸다. ▲창녕 관내 버스 이용 시 차량비 지원(전세버스, 20명 이상)을 당일 여행은 30만원에서 45만원으로, 1박 숙박 여행은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높였다.


경남 창원시는 6월15일부터 12월까지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했다. 내·외국인 20명 이상, 유료관광지 1곳, 식당 1곳 이용 기준 ▲버스 임차료는 1인당 1만3,000원 지원에서 버스 1대당 50만원으로 ▲숙박료는 1인당 1만5,000원에서 차량 1대당 100만원 지원으로 변경했다. 따로 지원조건이 없는 열차관광객의 경우 1인당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지원금을 올렸다. 


부산 영도구와 전남 구례군은 지원기준을 하향 조정했다. 영도구의 경우 당초 20명 이상이었던 내국인 지원기준 인원을 10명 이상으로, 10명 이상이었던 외국인 지원기준은 5명 이상으로 줄였다. 구례군은 여행일정 기준을 손봤다. ▲1박 숙박 시 음식 3식, 지정관광지 4개소 이상에서 2식, 3개소 이상 방문으로 ▲2박 숙박 시 지정관광지 5개소 이상에서 4개소 이상 방문으로 변경했다. 지정관광지로 지리산 나들이 장터, 곡전재, 지리산 생태 탐방원도 추가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방역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지자체도 조심스레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광버스나 기차 이용 시 좌석을 일정 부분 비워둘 텐데, 이로 인한 손실을 지자체가 인센티브로 보완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충남 서산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6월9일부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을 일시 중단했다.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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