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시즌 문의 조금씩 들어와…임박 취소 가능 상품 위주

허니문 목적지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봄 시즌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주로 임박 취소 가능 상품 위주다. 사진은 몰디브
허니문 목적지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봄 시즌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주로 임박 취소 가능 상품 위주다. 사진은 몰디브

허니문 목적지가 조금씩 문을 열고 있다. 괌은 7월1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격리 절차를 해제하고, 몰디브와 발리도 곧 문을 열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내년 봄 시즌 회복에 대한 기대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허니문 여행사 관계자들은 문의조차 전무하던 시기와 비교해 그나마 희망이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허니문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내년 봄 시즌 예약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며 “전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지만 문의조차 없던 때에 비하면 희망적인 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출발까지는 항공편 복원과 격리조치 해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불확실한 현 상황을 감안해 주로 출발 임박 취소가 가능한 상품을 찾는 중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정상화를 기다리면서 환불 가능한 내년 출발 상품을 예약했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항공권, 호텔 예약 취소 등으로 한 차례 홍역을 앓았던 만큼 고객들도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B허니문 여행사 관계자는 “프라이빗한 허니문 특성 상 위생과 안전이 담보돼 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은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진정 후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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