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선 운항이 뚝 끊겼다. 사진은 전세기가 운항되며 탑승률 78.1%를 기록한 괌
4월 국제선 운항이 뚝 끊겼다. 사진은 전세기가 운항되며 탑승률 78.1%를 기록한 괌

4월 미국 노선 1,000회 운항의 벽도 깨졌다. 올해 1월 3,127회 운항됐던 미국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2월 2,833회, 3월 1,586회로 감소했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4월 항공통계에 따르면, 인천발 미국 노선은 4월 한 달 간 973회 운항되며 전월대비 대폭 감소했지만 장거리 목적지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이 오갔다. 탑승률도 올해 초 대비 반토막 났다. 2월까지만 해도 70%대에 머무르던 미국 노선 탑승률은 4월 절반 가까이 감소한 38.8%를 기록했다. 각 노선 별로는 괌이 78.1%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차지했고, 사이판이 27.4%로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방공항 국제선 하늘길은 뚝 끊겼다. 4월 한 달 간 김해와 제주 단 두 개의 지방공항에서만 각각 1개 노선이 운항됐다. 일본항공이 4회 운항한 김해-도쿄 노선은 탑승률 42.2%를 기록했으며, 춘추항공이 5회 운항한 제주-상하이 노선은 탑승률 70.9%를 기록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