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은 기본, 여행업계도 라이브 커머스 주시
홈쇼핑은 기본, 여행업계도 라이브 커머스 주시
  • 이성균 기자
  • 승인 2020.06.29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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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어 6월에도 국내 호텔 홈쇼핑 완판 이어져
신규 채널로 그립 등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부상
국내 호텔의 홈쇼핑 판매가 6월에도 뜨거운 가운데, 새로운 판매 채널로 라이브 커머스가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의 여수 호텔 판매 방송 ⓒ그립 캡처
국내 호텔의 홈쇼핑 판매가 6월에도 뜨거운 가운데, 새로운 판매 채널로 라이브 커머스가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의 여수 호텔 판매 방송 ⓒ그립 캡처

4~5월을 뜨겁게 달궜던 국내 호텔들의 홈쇼핑 러시는 6월에도 여전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홈쇼핑의 국내 호텔 판매 지역은 서울, 경주에 이어 부산으로까지 확대됐다. 6월21일 포포인츠by쉐라톤서울남산-신세계쇼핑, 서울드래곤시티(그랜드머큐어·노보텔스위트·노보텔)-현대홈쇼핑, 6월24일 부산 코오롱씨클라우드호텔-현대홈쇼핑 등이 방송을 진행했다. 이전 방송들과 마찬가지로 큰 호응을 얻었는데, 포포인츠의 경우 준비한 수량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계는 국내 호텔의 이 같은 행보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A호텔 관계자는 “원래 서울 호텔 대부분의 투숙객 비율은 내국인 30~40%, 외국인 60~70%였는데, 코로나19로 외국인 고객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빈자리를 내국인으로 채우기 위해 홈쇼핑 판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국내 여행상품의 홈쇼핑 판매는 고액의 방송비와 낮은 상품가격 등을 따져봤을 때 호텔처럼 활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1인당 최저 90만원짜리 상품인 ‘레일크루즈 해랑(7월12일 롯데홈쇼핑)’의 결과에 따라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시각도 많다.


여행업계의 경우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최근 새로운 판매 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를 시도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홈쇼핑과 달리 방송 비용이 없고, 회사 자체적으로 상품 판매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데,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게 특징이다. 소상공인부터 대형 유통업체까지 자체 웹사이트와 앱을 활용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자체 채널을 구축하지 못한 곳은 그립(Grip), VOGO(보고)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다. 


대표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이목을 끈 트립닷컴은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3월21일부터 6월 중순까지 약 1,000억원 상당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모두투어 등은 작년 박람회 기간에 그립을 통해 지역 축제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여수 호텔까지 그립에 등장했다. 그립의 수수료는 매출의 10%로 알려졌으며, 업체 직원이 직접 상품을 판매하거나 연예인, 인플루언서(출연료와 추가 수수료 발생) 등을 추천받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립 관계자는 “플랫폼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입점에 제한을 거의 두지 않았다”며 “기존 유통업체들처럼 방송이 끝난 후에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여행사들은 라이브 커머스 활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B여행사는 “홈쇼핑 계획은 없지만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의 숙박권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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