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간 승객 2,000만명 이상 운송 목표 … 2019년 배당금 주당 최대 50% 지급

비엣젯항공이 7월 국제선을 재개하고 올해 2,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할 계획이다. 사진은 6월27일 열린 비엣젯항공 정기 주주총회
비엣젯항공이 7월 국제선을 재개하고 올해 2,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할 계획이다. 사진은 6월27일 열린 비엣젯항공 정기 주주총회

비엣젯항공(VJ)이 6월27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7월 국제선을 재개하고, 연말까지 2,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한다는 방침이다. 


빗장을 걸어 잠궜던 베트남 하늘길도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비엣젯항공을 비롯한 베트남 항공업계는 7월 중 국제선 재개를 목표로 운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5월 말 베트남 국내선 운항이 재개된 이후 8개의 국내선에 신규 취항하며 발 빠르게 움직인 바 있다. 올해 연말까지 90대의 항공기로 11만8,000회 이상 항공편을 운항하고, 2,0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하는 것이 목표다.


자구책을 통한 손익분기점 도달도 노린다. 화물 서비스 향상, 항공기 구매, 신용 대출 다양화, 자사 지상 조업 확대 등을 통한 가격 최적화는 물론 운항 시스템 및 플랫폼 앱 등 디지털 분야도 함께 강화한다. 세금 감면, 저금리 대출 등 베트남 정부 코로나19 지원책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2,500만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하며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2019년 연간 항공운송 매출은 전년대비 22% 성장한 41조2,520억동(약 2조 1,29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배당금은 주당 최대 50% 지급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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