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통과돼 예산 97억원 확정 … 8월 중순부터 예약, 여행은 9~11월

여행업계 소비 활력 제고를 위한 우수 국내관광상품 선결제 할인 사업에 대한 예산 97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상 상품을 100개 이상 선정해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혜 여행사도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제주도 협재해변
여행업계 소비 활력 제고를 위한 우수 국내관광상품 선결제 할인 사업에 대한 예산 97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상 상품을 100개 이상 선정해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혜 여행사도 늘릴 계획이다. 사진은 제주도 협재해변

여행업계 소비 활력 제고를 위한 우수 국내관광상품 선결제 할인 사업에 대한 예산 97억원(15만명)이 최종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0개 내외로 예정했던 대상 상품을 100개 이상으로 늘려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참여 여행사도 늘릴 방침이다. 


30% 할인 혜택(국비 20%+지자체·여행사 10%)이 적용되는 상품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하는데, 여행사와 지자체가 연계해 참여해야 한다. 문관부는 지난 9일 세종시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으며, 7월 중순에는 여행사 대상의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늦어도 8월 중순부터 여행객이 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 여행 시기는 기존 계획대로 9~11월이 될 전망이다. 


문관부 관광기반과 관계자는 지난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17개 시도 형평성을 고려해 상품을 선정할 것”이라며 “우수상품 개수도 100개 이상으로 늘려 이번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행사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자체의 의견과 여행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최종 상품 가격대와 개수는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와 같은 계획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한편,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3~4만원 숙박 할인쿠폰 사업(290억원, 100만명)과 국민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관광지 방역·수용태세 개선(354억원, 6,441명), 전국 여행업체 실태 전수조사 사업(16억원, 850명)은 기존 계획대로 확정됐다. 문관부는 “이번 3차 추경을 통해 확정된 예산의 조기 집행을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