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관광청, 여행·자기계발 주제로 9월까지 총 10회
참석 전 문진표·체온측정·손소독·2m 거리두기 등 철저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워크숍을 7~9월 3달 동안 총 10회 진행한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행사는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손소독, 2m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워크숍을 7~9월 3달 동안 총 10회 진행한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행사는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손소독, 2m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종적을 감췄던 관광청 워크숍이 6개월 만에 낯선 모습으로 돌아왔다.
200명은 족히 들어갈 공간에 20명 남짓 되는 인원이 2m 이상의 간격을 두고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행업계가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 첫 주자는 스위스정부관광청이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7월15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쉴트호른, 스마트폰 사진촬영&편집을 주제로 하이브리드 워크숍 1회차를 진행했다. 해당 워크숍은 7~9월 3달 동안 총 10회가 예정돼 있으며, 스위스 여행 정보와 자기계발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남은 7월 워크숍에서는 생갈렌 지역과 스위스의 건축·문화, 빙하특급과 스위스식 브런치를 다룬다. 쉴트호른 지역 설명의 경우 현지 관광청 관계자의 웨비나(웹+세미나)로, 사진은 여행 인플루언서 요리보고(김상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관광청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만큼 무엇보다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워크숍 시작 전 참가자들은 모바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현장에서도 발열 측정과 손소독을 철저히 해야했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장소의 규모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200~300명은 수용할 만한 공간에 1/10만을 채웠다. 관광청은 안전을 위해 외부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마지막 워크숍까지 20명의 인원만 초청할 계획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한국 상황에서 보면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스위스는 관광객을 다시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은 스위스 현지 파트너와 화상으로 만나 생생한 소식을 듣고, 다채로운 문화 강연으로 자기계발도 할 수 있게끔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적인 출근이 힘든 상황에서 오랜만에 여행인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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