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회계사
김근수 회계사

많은 기업들은 좋은 경제 환경, 업종의 호황, 기업의 매출과 수익성 증가 등 성장이 지속되면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고 착각한다. 경영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지 과거를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넉넉할 때 흉년에 대비한다”는 속담은 여기에 딱 맞는 말이다. 기업은 지금 성공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수십 년 동안 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위험을 많이 겪는다.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은 장수기업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따라서 늘 큰 위험이 닥쳤을 때 극복할 대안을 감안해야 한다. 그래서 피터 드러커는 이런 말을 했다. 불확실한 미래의 변화를 관리하는 것을 기업경영의 일환으로 삼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


기업은 환경이 나빠지거나 급박하게 급락하는 변화가 발생할 경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인 복원능력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원능력(Resilience)이란 역경과 난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은 후 스스로 이전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수요가 거의 바닥을 친 후 어떻게 살아남아 다시 수요가 급증할 때 그 이익을 향유할 것인가를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은 여행사다.


2020년 7월 여행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여행심리가 살아날 기미가 보였다. 현재 해외여행 의향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8.1%는 ‘여건이 허락되면 떠나겠다’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1년 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이 95.6%였던 데에 비해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그러나 2020년 5월 국제노동기구가 전 세계 28개국에 거주하는 2,000명 이상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8%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 없다는 것보다는 훨씬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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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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