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월례회에서 소재필 회장 화상연설
연간 250만 상호교류 짚고 정상화 기원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대면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한국과 타이완 관광전문가들이 소통해 주목을 끌었다. 


관광 전문가 단체 국제 스콜(SKAL)클럽 타이완지부가 지난 12일 타이베이에서 개최한 8월 월례회에서 한국의 관광전문매체 트레블프레스 소재필 회장이 ‘한국관광의 현황과 미래, 코로나19 이후의 대책과 한국인의 인기 관광지, 타이완’을 주제로 화상 연설을 했다. 온라인을 통해 양측 간 교류 현황을 짚고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한국과 타이완은 그동안 꾸준한 관광교류를 통해 연간 상호 관광교류 250만명 시대를 열었다. 양측 관광통계에 따르면, 2019년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21.9% 증가한 124만2,598명,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 관광객은 126만493명(+13%)에 달했다. 이제는 상호관광교류 300만명을 겨냥하게 됐다. 소 회장은 한국인의 해외여행 트렌드와 한국인 맞춤 마케팅 방안 등도 소개하며, 양측 간 관광교류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염원했다. 


한편, 1934년 파리에서 창설된 국제 스콜클럽은 93개국 400개 클럽에 1만4,50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스콜 한국지부는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소재필 회장은 국제스콜클럽 한국지부 창설멤버로 1995년과 2004년 두 번에 걸쳐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1986년 스콜 아시아본부 부회장(동남아시아 담당)도 역임했다. 한국지부 창설멤버 중에서는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정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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