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사업 통해 보험금·행사 유치비 등 지원
총 24억 규모, 여행사 외 MICE·호텔까지 포함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져있는 경기도 관광업계를 위해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져있는 경기도 관광업계를 위해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약 24억 규모의 도내 관광사업체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업체당 30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대상에 여행사뿐 아니라 MICE, 관광지, 호텔까지 폭 넓게 포함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빠져있는 경기도 관광업계를 위해 ‘힘내라 경기관광 경기도가 함께할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총 24억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관광업계 체질개선 ▲여행업계 특화지원 ▲마이스(MICE) 얼라이언스 경쟁력 강화 ▲민관공동프로모션 착한여행 시즌2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업계 체질개선사업은 경기도 관광사업체 약 125개소에게 업계 경쟁력 강화 및 관광수요 창출과 관광객 유치 비용으로 업체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전년대비 70% 이상 감소한 업체들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9월4일까지다. 여행업계 특화지원사업을 통해서는 경기도 소재 국내, 국외, 일반여행업 등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종업원의 4대 보험금을 부담한다. 지원금액은 관광업계 체질개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업체당 최대 300만원이다. 


경기도 MICE 얼라이언스 경쟁력 강화사업은 앞선 두 사업보다 지원액수가 더 높다. 경기관광공사는 업계 경쟁력 강화 및 MICE 행사 유치 비용으로 업체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가입된 학회, 협회, 컨벤션, 숙박업체 등으로 경기도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협의체들이다. 


관광지와 호텔들도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관광공사는 착한여행 시즌2 프로모션을 통해 경기도 내 주요 관광지와 관광호텔들을 지원한다. 착한여행은 공사가 관광업체 및 숙박업체의 판매금액을 일부 지원하고, 사업자가 상품 판매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판매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가 판매금액의 50%를, 업체와 소비자가 각각 20%와 30%를 부담한다. 시즌2의 지원금액은 업체당 800만원씩으로, 지난 5월 진행된 서울시 관광숙박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보다 지원업체 수는 적지만 금액은 300만원 더 높다. 


착한여행 시즌1은 지난 5월11일부터 5월24일까지 7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시 32개소가 매진됐고 총 16만1,106매의 입장권과 숙박권이 판매되면서 판매율 85%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이번에도 동일한 캠페인을 재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시즌2 프로모션은 8월28일에 신청 접수된 사업체들 중 자격요건에 맞는 약 50개 업체를 선정해 9월21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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