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7개월 동안 730개에 달하는 여행사가 폐업하거나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여행정보센터가 행정안전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여행사 인허가 정보’에 따르면,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20일부터 8월24일까지 등록관청을 통해 휴업 또는 폐업 처리된 여행사는 726개사(휴업 130개사, 폐업 596개사)에 달한다. 전년동기 휴·폐업 건수가 655개사(휴업 29개사, 폐업 626개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에 따른 증가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휴업 사례가 월등히 많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휴업으로 버틸 체력마저 고갈되면 폐업 건수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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