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무역협회 상용 지원 MOU
기업 항공운송 편의 위해 공동 노력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여객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세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여객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한국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세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OZ)이 중소기업의 전세기 운영 지원에 나서 상용수요 활성화를 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일 한국무역협회와 해외진출 상용수요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진흥과 회원사 권익증진을 위해 설립된 경제단체로, 현재 7만4,000여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는 회원사의 항공 수요를 파악해 전세기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펼치고, 아시아나항공은 한국무역협회 측에 전세 항공기를 비롯한 정규 여객·화물 운송편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 이전부터 한-중 노선 운항 확대를 위해 협력해왔다. 중국 민항국의 입국 허가를 받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9월4일부터 25일까지 인천-충칭 노선에 매주 금요일 주1회씩 전세기를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우리나라 기업들의 항공 운송 편의 제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여객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간 입국 제한으로 많은 한국 경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정상적인 노선 운항이 힘든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국적사로서 국익을 지키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도 베트남(번돈·하노이·나트랑), 중국(광저우), 슬로바키아(브라티슬라바), 인도(첸나이·뉴델리), 호주(시드니), 필리핀(클라크필드) 등 세계 각지로 전세기를 운하고 한국 기업인과 현지 교민을 수송했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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