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투어’ 비대면 시대 여행 콘텐츠로 자리잡을까
‘랜선투어’ 비대면 시대 여행 콘텐츠로 자리잡을까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0.09.07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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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출시, 90분간 가이드 실시간 진행 방식…고객 스킨십 지속해 미래 수요 확보
마이리얼트립이 지난 6월 출시한 랜선투어 상품이 비대면 시대 고객들에게 간접여행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박재벌 가이드의 이탈리아 남부’ 랜선투어
마이리얼트립이 지난 6월 출시한 랜선투어 상품이 비대면 시대 고객들에게 간접여행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은 ‘박재벌 가이드의 이탈리아 남부’ 랜선투어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이 중단된 가운데 여행업계에도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이 가이드라이브와 손잡고 출시한 ‘랜선투어’ 상품이 대표적이다. 간접 여행을 통해 고객들의 억눌린 여행 욕구를 일깨운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랜선투어는 가이드가 90분간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간접 여행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해외 여행지 또는 한국 실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데, 상품에 따라 최소 3명에서 최대 50명까지 동시 참여가 가능하다. 차분한 전문 지식 전달형부터 보다 즐거움에 집중한 예능형까지 가이드별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홍콩 야경투어부터 스페인 피카소미술관 투어, 생활미술 드로잉까지 여행지와 테마도 다양하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행에 대한 니즈는 있지만 실제로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이드 분들의 실제 경험이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해외 가이드들의 생업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지난 3일 설명했다. 


고객 반응도 나쁘지 않다. 후기를 살펴본 결과 여행지에 대한 지식을 알차게 얻을 수 있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향후 상황이 진정된다면 이번에 랜선투어를 함께 한 가이드 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 여행시장이 올스톱 된 상황에서도 신상품 출시로 고객과의 스킨십을 유지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는 셈이다. 반면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한 고객은 “상품페이지에 짧게나마 미리보기 영상을 제공해 고객들이 결제 전에 참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가이드 설명 위주라고는 하지만 영상과 사진의 퀄리티가 조금 아쉬웠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현장감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랜선투어는 수익보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라며 “지금은 기존 가이드분들이 갖고 있는 영상과 사진을 이용하는 상품이 다수지만, 앞으로 현지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여행지 실시간 라이브 방송 상품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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