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광의 날 기념식 간소하게 진행…정부포상자만 참석

코로나19 탓에 올해 관광의 날 기념행사도 약식으로 치러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 10시30분부터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관광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관광진흥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을 포상한다. 23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80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원래는 기념식에서 모든 수상 대상자를 직접 포상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부포상(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대상자 23명과 관광진흥탑 수상업체 2명 총 25명만 참석한다. 실내 행사 50명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준수하기 위한 목적이다. 문관부 박양우 장관이 참석하지만 별도의 축하공연 등 부대행사는 생략했다. 장관표창 대상자에게는 따로 우편으로 표창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7일 현재 수상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참석 요청 연락이 취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관광의 날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 수훈의 영광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텔인터내셔널 윤영호 대표에게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표는 2018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호텔업협회 재가입을 추진하고, 여행공제회를 관광공제회로 확대해 전체 관광업종으로 영역을 확대한 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활동과 의료진 숙소 제공 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가 받을 예정이다. 백현 대표는 우리나라 관광산업 및 크루즈 관광 대중화를 주도한 역할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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