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확진 후 9개월, 지역별 현황과 전망┃아시아②] 아시아 빗장, 푸느냐 마느냐 … 코로나 방역 성패가 열쇠
[코로나19 첫 확진 후 9개월, 지역별 현황과 전망┃아시아②] 아시아 빗장, 푸느냐 마느냐 … 코로나 방역 성패가 열쇠
  • 곽서희 기자
  • 승인 2020.10.19 07: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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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에 감염증 레벨 3→2 격하 논의
방역우수국은 트래블 버블로 해외여행 예열
코로나 확산세에 주요 관광지 재개장 주춤
코로나19 방역 성패 여부에 따라 아시아 주요국의 국경 개방 및 관광 재개도 좌우되고 있다. 사진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으로 개장이 연기된 인도네시아 발리
코로나19 방역 성패 여부에 따라 아시아 주요국의 국경 개방 및 관광 재개도 좌우되고 있다. 사진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으로 개장이 연기된 인도네시아 발리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주요국들은 방역 성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태 초기 선제적 대응으로 방역에 성공한 국가들에 한해서 해외여행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는 반면, 일부 국가는 여전히 국경을 폐쇄하고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편집자주>


●코로나 검사 없이 일본 입국 가능할까


일본은 10월14일 기준 최근 한 달 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떨어진 가운데 각국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등 해외여행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 등 복수의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0월 내에 감염증 위험 레벨3(여행 중단 권고)등급으로 지정한 한국과 중국, 대만 등 12개 국가와 지역을 레벨2(불요불급한 여행 자제)로 하향할 예정이다. 레벨2등급으로 조정되면 해당 국가에서 입국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면제된다.


한국인의 일본 입국도 제한적이나마 수월해졌다. 지난 3월9일 시행된 한일 상호 무비자 입국 규제 조치의 여파로 양국 간 일반적인 인적교류는 중단됐으나, 기업인의 경제 교류는 한층 활발해졌다. 양국 정부는 기업인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10월8일부터 특별방역 절차를 거친 방일 한국 기업인은 별도의 격리 조치 없이 일본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한일 하늘길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나리타 노선을 매일 왕복 운항하고 있고, 인천-간사이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10월24일까지 주4회 운항한다. 11월부터는 그동안 인천-나리타 노선만 운항하던 대한항공이 주1회 일정으로 인천-간사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본이 여객기 도착공항을 나리타·간사이공항으로 한정한 바,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교민 및 유학생, 기업 출장 수요 등을 위해 10월에 두 차례에 걸쳐 후쿠오카에 편도 임시편을 띄운다고 공지했다.

●트래블 버블로 조심조심 빗장 해제


타이완은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4월 말부터 일일 확진자 수 10명 이하를 기록하면서 방역 우수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타이완 관광청은 10월11일 팔라우와 국가 간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트래블 버블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완 현지 매체 타이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의를 통해 PCR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과 의료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양국 관광객의 14일 격리 조치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단,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에 한해 가능하며, 일정 중 자유시간 및 개별관광은 허용되지 않는다. 여행사는 투어가 끝난 이후에도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계속해서 조사해야한다. 


양국을 잇는 항공기편도 준비 중이다. 타이완 대사관 측은 “중화항공과 에바항공이 해당 노선에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양국 정부의 각 부문 및 유관업체들과의 논의를 거쳐 내각의 승인을 받아 실시될 예정이며, 이번 협약이 최종 승인되면 타이완은 3월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재개하게 된다. 타이완 정부는 팔라우 이외의 일부 국가와도 교섭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도 최근 방역 우수 국가와의 협정을 통해 코로나19 음성 판정 관광객들에게 면역여권을 발급해 자유여행을 허용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트래블 버블 제도의 국내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내수관광에 눈 돌리는 필리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자 필리핀은 조심스레 내수관광 활성화에 눈길을 돌리는 추세다. 필리핀 관광부는 기저질환이 없는 21세 미만 및 60세 이상의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10월1일 보라카이 섬 등 일부 관광지를 재개장하고 있다. 다만 보라카이 섬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은 48시간에서 72시간 전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하고, 도착공항도 섬 인근의 까티클란 공항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가 목적의 스테이케이션 숙박도 10월1일부터 허용됐다. 스테이케이션 숙박 허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메트로 마닐라 지역을 포함한 일반적 사회적 격리 지역(GCQ)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숙박이 가능하며, 모든 숙박 시설은 개방하기 이전에 필리핀 관광부의 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또 여가 목적의 숙박객들은 체크인 날짜와 같은 날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숙박할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는 “이번 스테이케이션 숙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 산업이 느리지만 안전하게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지 개방은 시기상조


장기 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한다는 태국 정부의 방침은 잠정 연기됐다. 태국 정부는 당초 10월8일부터 14일 자가격리를 조건으로 특별관광비자(STV)를 취득한 장기 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조치로 10월8일 중국인 관광객 약 120명이 푸켓에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관광객의 신상정보 파악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푸켓 현지 축제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려 전염병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푸켓 입국은 미뤄졌다.


인도네시아도 개방 예정이었던 관광지의 빗장을 다시 걸어 잠갔다. 코로나19 확산세 통제가 주된 이유다. 인도네시아는 10월14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고, 최근 일일 확진자 수도 4,000명을 육박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다 감염국이 됐다. 이에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는 9월11일로 예정돼있던 발리 재개장을 2021년으로 연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8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고 자국의 국내관광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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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2020-10-19 14:47:16
대만에 관한 후속기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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