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속 및 코로나19 검사소 설치, 캠페인 진행 등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 보수 작업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이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 보수 작업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안면 인식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수속을 실현하고 공항 내 자체 검사소를 설치했으며 ‘조용한 공항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공항 내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은 지난 9월 국제 터미널을 재개장하면서, 해외 여행객 대상 안면 인식 입국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입국 심사 시 첨단 기술이 장착된 카메라로 여행객들의 얼굴 사진을 촬영한 후 여권 및 탑승권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비대면 수속을 통한 안전한 심사뿐만 아니라 심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 미국 최초로 공항 내 자체 코로나 검사소를 운영, 한 시간 이내 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속성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끼는 여행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한 ‘조용한 공항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탑승 안내 방송을 터미널 전역에 송출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각 항공사의 지정 탑승구 및 인접 구역에만 방송을 내보내면서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소음을 대폭 감소했다. 이외에도 승객 이동 경로, 에스컬레이터 등의 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항 내 소음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9월부터 미국 내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Our Gate is Open> 캠페인을 전개, 여행 활성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 및 각국의 여행 제한 해제 등 코로나 국면을 면밀하게 파악해 한국을 포함한 해외여행 시장까지 본 캠페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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