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MICE 지원 대책’
온라인·하이브리드 행사 지원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MICE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MICE 행사의 온라인화를 전면 지원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지원정책을 온라인과 온.오프라인 병행의 하이브리드 형태까지 확대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형 혁신 MICE 지원 대책’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MICE 업계의 체질을 바꾸는 보다 근본적인 지원책을 가동해 코로나19 타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뉴노멀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이번 대책의 3대 핵심은 ▲오프라인(On-site) 행사 중심의 지원책을 온라인(Virtual) 및 하이브리드 행사까지로 확대 ▲성장 단계별 전시회 32개 선정.지원 ▲안전과 방역에 중점을 둔 오프라인 행사를 위한 행사장.참가자.주최자 지원 강화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국제적 대면 비즈니스가 핵심인 MICE 산업이 유례없는 직격탄을 맞은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예정된 서울의 MICE 행사 90%가 전면 취소 또는 연기돼 MICE 산업 생태계마저 위협받는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서울시는 하반기부터 MICE 행사 서울 유치를 위한 컨설팅부터 참가자 모집을 위한 해외 홍보, 웨비나(웹+세미나), 가상전시 플랫폼 등 시스템.콘텐츠 제작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시 지원금을 기존의 120%까지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행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거나 혁신성을 기반으로 하는 전시 및 기획안에 대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총 32개의 전시회 및 기획안을 선정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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