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법인 등록한 별개 업체
브랜드 공유한 영업 방식
고객 잔여일정 책임질 것

지난달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허니문메이트(리조트 마케팅)가 이번엔 이례적인 운영 방식으로 소비자 혼란을 초래했다. 
허니문메이트 인천·광주점에 따르면, 허니문메이트는 서울·인천·광주 3개 지점별로 독립적인 법인으로 등록돼 운영돼 왔다. 브랜드만 공유할 뿐 사실상 다른 회사이며, 이번에 폐업한 곳은 서울점 (주)리조트마케팅(전상욱 대표)이어서 인천·광주점으로 예약한 고객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서울점 폐업 이후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인천·광주점은 허니문메이트 홈페이지 메인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공지를 통해 양사는 ‘허니문메이트 인천과 광주점은 각각 엠제이트레블, 로제타트래블이라는 별도의 법인회사로 기존 영업을 양도·양수한 회사가 아니다. 리조트마케팅 폐업으로 인한 모든 채권 및 채무와는 관련이 없다. 허니문메이트 여행상품을 예약한 고객은 각 법인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므로 계약 이후 진행되는 모든 내용은 각 법인에서 책임을 진다'고 알렸다. '서울점 폐업으로 피해를 받은 고객에게 사죄드리며, 인천·광주점 예약 고객을 위해 잔여 일정을 성실히 마무리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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