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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데이터 분석은 기본, 고객 패턴에 집중
믿고 구매하는 팬덤 형성이 바로 기업의 가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인적자원 경쟁력을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8월19일부터 11월25일까지 여행업 종사자 8,500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직무역량강화, 변화관리, 미래인재육성, 관광통역안내사 역량강화 4개 테마의 교육이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여행업 역량강화교육사업 홈페이지(www.edu-kata.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직접 직무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해봤다. <편집자 주>

 

●마케팅, 할 수 있는 건 다 해라 
하나투어 인재개발부 최원설 부서장 <실무에서 활용하는 마케팅>

공급자 중심 여행 트렌드는 사라졌다. 여행자들은 이제 자기 주도적 여행을 선호한다. 예전에는 항공과 숙박에 많이 지출했다면, 요즘은 전체 여행 경비의 절반을 현지에서 지출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항공과 숙박에 맞춰 현지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투어에 맞춰 항공과 숙박을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여행 마케팅은 제품, 가격, 유통, 판촉 4가지 요소가 모두 중요하다. 특전 차별화, 신규 테마 및 지역 발굴을 중심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시즌, 유통채널, 대체가능성을 고려해 가격을 결정해야한다. 상품 특성에 따른 유통 채널 매칭과 더불어 가격할인, 마일리지, 광고 등 적극적인 판촉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최근 하나투어에서는 스위스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상품을 만들었는데, 40대 남성 고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온라인 시장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전체 시장 규모의 30%를 차지하며 인터넷 쇼핑 대비 2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만큼 온라인 마케팅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은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고객은 누구이며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아이템을 언제 마케팅 해야 하는지가 중심이 돼야 한다. 키워드 마케팅의 경우 기획전 등 스팟성 프로모션 이슈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시즌·지역별로 키워드를 구체화시켜야 한다. 단순히 유럽여행이 아니라 ‘프라하 밤 여행’과 같이 세분화·구체화해야 유입량이 늘어난다. 네이버 광고 툴을 이용하면 보다 자세하게 키워드를 분석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은 기본이다. 로그 분석이란 웹사이트 방문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량화된 데이터 값을 통해 사이트의 이용행태, 고객반응, 온라인 마케팅 성과 등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페이지뷰, 방문, 방문자 분석, 유입경로 분석, 페이지 분석 등이 해당된다. 구글 애널리틱스, 네이버 애널리틱스 등의 툴을 이용해 분석이 가능하며, 고객이 어떤 부분에서 이탈하는 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마케팅을 할 때 무엇을 할까 고민하지 말자.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한다. 단일 미디어보다 크로스 미디어로 매체를 확장해 운영하는 ‘그물망 전략’을 사용할 시 매출은 더욱 증가세를 보인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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