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개최 전 가상 푸드투어로 홍콩 미식 홍보 … 유명셰프 특강 등 다채롭게 구성

홍콩관광청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11월17일부터 양일간 홍콩의 미식과 와인을 소개하는 랜선 팸투어를 진행한다. 사진은 팸투어 일정 중 특강을 진행할 쉐인 오스본(Shane Osborn) 셰프 /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11월17일부터 양일간 홍콩의 미식과 와인을 소개하는 랜선 팸투어를 진행한다. 사진은 팸투어 일정 중 특강을 진행할 쉐인 오스본(Shane Osborn) 셰프 / 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이 랜선 팸투어를 진행해 홍보활동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홍콩관광청은 ‘2020 홍콩 와인&다인 페스티벌(Hong Kong Wine & Dine Festival)’ 개최에 앞서 랜선 미디어 팸투어를 진행한다. 팸투어는 11월17일부터 양일간 오전 11시와 오후 5시 총 네 차례에 걸쳐 영어와 광둥어로 진행된다. 약 45분 동안 온라인 가상 푸드투어를 통해 차, 향신료, 음식 등 홍콩의 미식과 와인을 다각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일정은 총 5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홍콩의 얌차(아침과 점심 사이에 차와 함께 딤섬을 먹는 홍콩식 식사) 문화와 간장 소스의 종류 및 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홍콩의 노천 간이음식점 다이파이동에서 판매하는 차슈덮밥 등 다양한 메뉴들도 살펴본다. 특히 홍콩관광청의 소개말에 따르면 다이렁(Dai Lung) 셰프가 창시한 차슈덮밥은 주성치 감독·주연 영화 <식신>에 등장해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유명하다. 또 홍콩 전통 방식을 활용한 질 좋은 계란을 고르는 팁 등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리얼리티 쿠킹 쇼 <파이널 테이블(Final Table)>에서 결승에 진출해 유명세를 탄 쉐인 오스본(Shane Osborn) 셰프의 특강으로 일정은 마무리된다. 투어에 필요한 찻잎, 간장 등은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랜선 팸투어는 이례적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 내용은 물론 인터넷 연결 상태도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국내외 관광청 등이 진행한  온라인 세미나와 단체 미팅 등에서 불안정한 인터넷 연결 상태 탓에 애로를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홍콩관광청이 11월21일부터 12월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2020 홍콩 와인&다인 페스티벌’에서는 34명의 유명 셰프, 와인전문가 및 믹솔로지스트들의 마스터 클래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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