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온라인 마케팅에 6,500만원 지원
내년 저가 패키지 지양, 지속 가능성 집중

인도네시아관광부와 롯데관광이 10월29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관광부 박재아 지사장(왼쪽)과 롯데관광 백현 대표(오른쪽) / 인도네시아관광청
인도네시아관광부와 롯데관광이 10월29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관광부 박재아 지사장(왼쪽)과 롯데관광 백현 대표(오른쪽) / 인도네시아관광청

인도네시아관광부와 롯데관광이 손을 잡았다. 10월29일 MOU를 체결하고, 11월부터 3개월 간 롯데관광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알린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관광은 인도네시아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여행상품 기획·홍보·판매에 집중하고, 인도네시아관광부는 롯데관광에 6,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관광부 박재아 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 국가 중 유일하게 항공 자유화 되지 않은 나라로 LCC가 취항하면 빠르게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롯데관광의 제주드림리조트 인바운드 유치에도 관광부가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관광부는 내년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춘다. 환경과 전통문화를 훼손하는 저가 패키지 판매를 지양하고, 지속가능한 여행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럭셔리 허니문 ▲액티브 시니어 ▲롱스테이(교육, 실버) ▲테마여행(커피, 음식, 요가 등) 및 특수 목적(다이빙, 서핑 등) 방문자 ▲비즈니스 목적 방문자를 집중 공략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 맞춤형 관광지로도 발돋움한다. 인도네시아는 1만7,5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있고, 특히 한국인 인기 목적지인 발리는 프라이빗 풀빌라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발리공항에 코로나19 위기 대응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리공항, 인도네시아관광부와 함께 연말부터 ‘발리 안전 패키지’를 만들어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 시설에 대한 엄격한 방역 기준인 ‘InDOnesia CARE’를 론칭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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