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정부관광청, 3개월 만에 워크숍 재개 … MICE·박람회·프레스·정기총회 등 종류 다양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자 관광업계 교류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속속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3개월 만에 재개된 스위스정부관과청의 하이브리드 워크숍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자 관광업계 교류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속속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3개월 만에 재개된 스위스정부관과청의 하이브리드 워크숍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자 관광업계 교류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가 속속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여전해 대부분 소규모이며, 방역 수칙 이행에도 철저하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행사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뚜렷한 이슈가 없더라도 힘들었던 한해를 위로하고, 네트워킹 유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오프라인 행사는 워크숍, MICE, 박람회, 미디어 대상 행사, 소규모 네트워킹 등으로 다양하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8월5일을 마지막으로 중단했던 하이브리드 워크숍을 3개월 만에 재운영하기 시작했다. 11월3일 워크숍에서는 로잔과 제네바 호수 지역, 스위스 와인에 대해 소개했으며, 하이킹·플랜팅 등을 주제로 남은 2회차 워크숍도 진행한다. 한 참가자는 “유럽이 다시 어려운 순간을 맞았지만, 워크숍이 재개돼 스터디 및 업계 소식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5~6일 이틀간 ‘2020 부산 MICE 로드쇼’를 개최했다. 주요 국제회의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변화하는 MICE 개최지 부산의 모습을 홍보하고, 위축된 지역 MICE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화상 인터뷰도 병행했다. 코트파(KOTFA)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11월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세텍(SETEC)에서 ‘2020 서울국제관광박람회’를, 밀레니엄힐튼서울은 11월16일 크리스마스 기차 25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대상 행사를 열 계획이다. 관광청과 협회들도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A관광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진 않아 여행은 힘든 상황이지만, 현지 최신 소식을 공유하고 업계 친목 도모를 위해 작은 모임 성격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오는 27일 베스트웨스턴서울가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등 연말을 맞아 각 협회·단체들의 오프라인 정기총회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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