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 5회 음식주간 맞아 남부 식문화 소개
2021년 초 여행업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론칭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지사가 ‘제5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주간’을 맞아 11월25일 신사동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폴리와 시칠리아 등이 속한 남부 지역의 음식 문화와 초콜릿, 피스타치오, 페페론치노 등 대표 식재료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나폴리 출신의 셰프가 오일 파스타를 시연했다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지사가 ‘제5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주간’을 맞아 11월25일 신사동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폴리와 시칠리아 등이 속한 남부 지역의 음식 문화와 초콜릿, 피스타치오, 페페론치노 등 대표 식재료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나폴리 출신의 셰프가 오일 파스타를 시연했다

해외여행 길이 막혀도 이탈리아의 음식 문화 교류는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지사는 ‘제5회 세계 이탈리아 음식주간(11월23~29일)’을 맞아 국내 여행업계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지난 25일 신사동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에서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임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나폴리, 시칠리아 등이 속한 남부 지역의 음식 문화와 초콜릿, 피스타치오, 페페론치노 등 대표 식재료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초콜릿은 시칠리아주에 속한 모디카(Modica)의 특산품이며, 모디카에서는 초콜릿 공방 투어와 시칠리아 바로크 투어 등의 여행도 가능하다. 피스타치오와 페페론치노는 각각 브론테(Bronte), 칼라브리아(Calabria)주에서 유명하다. 두 재료를 활용한 음식은 무궁무진한데, 페페론치노가 들어간 소시지 ‘은두자’와 피스타치오 크림 등이 소개됐다. 이탈리아관광청은 바실리카타주 마테라에서는 빵을 맛보라고도 추천했다.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지사 김보영 대표는 “이탈리아 미식은 다양성이 강점인데, 그 밑바탕은 식재료”라며 “단적인 예로 유럽의 사과 종류가 1,200개에 이르는데 이탈리아에만 1,000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요리인 피자와 파스타도 빠트릴 수 없다. 특히 나폴리 피자는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피자의 핵심 재료인 토마토도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이탈리아에는 5,000여종의 토마토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산 마르자노 품종이 고품질로 알려져 있다. 음식 시연도 진행됐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무레또 아프레아 비아지오 셰프가 체리 토마토와 레몬 올리브오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활용해 아말피 지역 스타일의 파스타를 선보였다. 


한편,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지사는 2021년 1분기에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이탈리아 여행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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