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대화에서 KATA·하나투어 요청…경영주 지원과 트래블버블도 검토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여행·항공업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KTV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여행·항공업 대표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KTV 캡처

여행업계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관광사업체 경영주에 대한 지원과 14일 자가격리 제도 개선, 트래블버블 시행 등을 공식 건의했다.


11월26일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국무총리 제26차 목요대화-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항공업계와의 대화’에서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은 “기업이 존속해야 고용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한계점에 달한 사업주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또 “14일 자가격리 조치도 격리 기간별 확진자 발생량 등 명확한 데이터와 기준을 통해 단계별로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미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프랑스 등 여러 국가가 각국 상황과 판단에 맞춰 격리 기간을 완화 단축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 김진국 대표는 “최근 트래블버블 시행에 합의한 홍콩과 싱가포르의 사례처럼, 우리나라도 방역 수준이 우수한 해외 국가와의 트래블버블 시행을 검토해 매출의 80% 이상이 국제교류에서 발생하는 여행사 생존을 도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화를 주재한 정세균 총리는 “어떻게 하면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검토해 개선책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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