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시 임시 숙소 지원…자발적 기부 독려

에어비앤비가 재난 상황에서 임시 숙소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Airbnb.org’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Airbnb.org’를 통해 자연재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무료 또는 할인된 요금으로 숙소를 제공할 수 있다. 


Airbnb.org의 출범 프로젝트에는 IFRC(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 연맹) 및 CORE(Community Organized Relief Effort)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200만달러 지원이 포함된다. 또한 향후 2년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기타 재난 대응을 위해 활동하는 IFRC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100만 달러 추가 지원도 예정되어 있다. CORE는 Airbnb.org의 100만 달러 기부금으로 미 전역 10개 도시의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 역학 조사, 독감 백신 접종, 물품 조달 업무를 수행하는 구호 요원의 숙박비를 조달할 예정이며, 위험 지역이 증가함에 따라 지원 대상 검사소는 차후 추가될 수 있다. 향후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면 CORE는 백신 접종센터에서 근무하는 구호 요원들의 숙박비 지원에도 Airbnb.org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비영리 단체인 Airbnb.org는 개인과 기관의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숙박을 지원하게 된다. Airbnb.org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숙소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무료 숙박 제공이나 정기 기부를 통해 Airbnb.org를 후원하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는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호스트임을 나타내는 특별 후원자 배지를 받게 된다. 

2012년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여 Airbnb.org 아이디어를 제공한 에어비앤비 호스트 셸(Shell) / 에어비앤비
2012년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여 Airbnb.org 아이디어를 제공한 에어비앤비 호스트 셸(Shell) /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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