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내외 버추얼 전시회서 유치활동
MICE 회복 및 마케팅 전략 확대 밑거름

코로나19 장기화 위기 속에서도 서울의 MICE 마케팅에는 변함이 없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지속적으로 국내외 글로벌 MICE 버추얼 전시회 및 상담회에 참가해 서울의 온라인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화상회의를 추진하는 등 신규 MICE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유치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으로 사실상 국가 간 이동 및 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상반기 개최 예정이었던 국내·외 MICE 행사들은 대부분 연기 및 취소됐지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IT&CM China 및 IT&CMA, ITB Asia 등 대표적인 MICE 전시회와 M&C Asia Connections 상담회 등이 신규 플랫폼을 선보이며 버추얼 행사로 전환 개최됐다. 서울관광재단은 MICE 버추얼 전시회 및 상담회에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20개사와 공동으로 참가해 온라인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서울 브랜드 쇼케이스(프레젠테이션 발표) 및 실시간 화상회의, 채팅 등을 통해 세계 MICE 바이어들과 비대면으로 소통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고 향후 서울로 유치 가능한 신규 국제회의 및 기업회의, 인센티브 수요 등을 발굴했다. 버추얼 홍보부스에서는 360도 VR 서울투어 영상을 상영해 서울의 주요 명소와 MICE 인프라를 소개하고, 2020년 PLUS SEOUL 지원 프로그램과 서울의 MICE 방역 지원 등을 홍보하며 실시간으로 이용자들의 문의 사항에 응대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전시회·상담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들과 사전에 1:1 미팅을 확정하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총 154건의 비즈니스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버추얼 전시회 및 상담회 참가를 통해 얻게 된 비대면 유치마케팅 경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서울의 MICE 시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엿봤다는 게 서울관광재단의 판단이다.


서울관광재단 김지현 MICE기획팀장은 “올해 다양한 형태의 버추얼 행사를 개최하거나 참가하며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서울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바이어들을 초청해 버추얼 팸투어 및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글로벌 MICE 버추얼 전시회 및 상담회 참가를 통해 신규 MICE 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했다. 사진은 M&C Asia Connections 화상회의 모습./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글로벌 MICE 버추얼 전시회 및 상담회 참가를 통해 신규 MICE 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전개했다. 사진은 M&C Asia Connections 화상회의 모습./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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