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 문화관광 쇼케이스 성공리 개최 … 캄보디아·라오스·브루나이 등 여행지 홍보 절실

한-아세안센터가 아세안 여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11월 한 달간 진행한 ‘아세안 문화관광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사진은 아크앤북 시청점에 꾸며졌던 아세안 문화관광 파빌리온 /이성균 기자
한-아세안센터가 아세안 여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11월 한 달간 진행한 ‘아세안 문화관광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쳤다. 사진은 아크앤북 시청점에 꾸며졌던 아세안 문화관광 파빌리온 /이성균 기자
오프라인 사진전 /한-아세안센터
오프라인 사진전 /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센터가 아세안 여행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며, 11월 한 달간 진행한 ‘아세안 문화관광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로나19로 아세안 여행은 힘들어졌지만, 무려 17만명이 각종 행사에 참여해 그리움을 달랬다.


센터는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아세안의 풍부한 문화와 다양한 관광 명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아세안에 대한 회상 : 컬러, 향기, 소리’를 주제로 ▲아세안 관광 홍보 부스와 여행 사진전 ▲아세안 문화관광 파빌리온 ▲EBS 쿠킹쇼 <최고의 요리비결> 아세안 음식 특집 등의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예년과 달리 온라인 활용이 늘었음에도 오프라인 특별 전시 공간과 사진전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앤북 시청점에 마련된 ‘아세안 문화관광 파빌리온’은 아세안을 사랑하는 여행 작가의 작업실 콘센트로 꾸며졌으며, 아세안의 생할양식, 문화, 여행 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아트 오브제, 패브릭, 서적 등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채워졌다.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도 찾을 수 있었다. 문화관광 파빌리온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방문객 중 95%가 행사에 만족했고, 77%는 파빌리온을 통해 아세안 문화와 관광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전체 응답자의 51%가 지난 3년간 아세안 여행 경험이 없다고 답해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인의 아세안 여행이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에 집중된 만큼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등을 여행 목적지로 알리는 노력도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인의 아세안 국가 방문은 매해 꾸준히 늘어나 2019년 1,005만명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사진전의 경우 여행 목적지로서 아세안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방문객의 98%가 사진전 관람 후 아세안 여행을 희망한다고 답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또 아세안 음식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1만2,000명에 달하는 시청자가 <최고의 요리비결> 아세안 특집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번 행사의 성공 요인으로 전시관의 대중 노출 강화, 전문가 집단의 참여, 미디어·유명인사와의 콜라보레이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 진행, 아세안 국가 대사관 및 관광청과의 긴밀한 협조 등을 꼽았다. 특히 아세안 행사 전시관을 아크앤북 같은 상업 공간에 마련하면서 아세안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였고, 아세안 각 국의 아이덴티티도 특색있게 표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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