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트스푼, 야마가타 온천 상품 출시
참좋은여행 희망예약엔 1만2,000명 몰려

코로나19로 여행시장이 멈춰 선 가운데 미리 여행을 예약 받는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진은 브라이트스푼의 야마가타현 사전 예약 상품 페이지 /캡처
코로나19로 여행시장이 멈춰 선 가운데 미리 여행을 예약 받는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진은 브라이트스푼의 야마가타현 사전 예약 상품 페이지 /캡처

 

여행상품 사전 판매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여행사부터 대형여행사까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저렴한 예약금 및 다양한 혜택을 증정하며 고객들의 여행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전문 여행사 브라이트스푼은 내년 2월말~3월초 출발하는 ‘야마가타현 사전 예약 상품’을 출시했다. 야마가타 온천을 즐기는 4박5일 상품을 1만원을 내고 예약하는 방식이다. 예약자 전원에게 야마가타현 소바와 일본과자를 증정하고, 야마가타현에서 숙박 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12월3일 출시한 지 2시간 만에 목표치를 넘기고, 다음날 최종 50팀 약 100명으로 예약을 마감했다. 브라이트스푼 관계자는 “많은 여행사들이 휴업하고 있는 가운데 차근차근 여행 재개를 준비하며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후 야마가타현을 비롯해 일본 소도시 중심으로 추가로 진행하며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출시한 참좋은여행의 ‘희망을 예약하세요’ 프로모션은 12월10일 기준 예약자 1만2,000명을 돌파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여행업에도 희망이 있다’는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지역·테마에 차별화를 둔 2차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일성여행사가 내년 9월까지 출발하는 유럽·남미·아프리카 상품을 대상으로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여행시장이 멈춰 선 가운데 여행 재개 시동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무급휴직에 들어간 직원들이 업무에 서서히 복귀하고, 실제 예약 움직임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목적지와 여행 패턴을 엿볼 수도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북유럽 상품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38명의 직원이 출근해 예약을 케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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