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여행업 전체가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많은 업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여행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영업 방식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TMJIS 플랫폼 솔루션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편집자주> 

 

●전문 강사진으로 현장 학습지도에 강점
에버교육

 
2000년에 설립된 에버교육은 초·중·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여행 전문 업체다. 20여 년간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속 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생동감 있는 교육에 중점을 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현장 학습지도에 특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 강사진 덕에 만약의 위기 상황에도 문제없이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에버교육은 전문 강사진을 보유해 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에 강점이 있다. 교과, 주제, 학년 등 상품도 다양하다 /에버교육
에버교육은 전문 강사진을 보유해 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에 강점이 있다. 교과, 주제, 학년 등 상품도 다양하다 /에버교육

상품은 교과별, 주제별, 학년별로 구성했다. 교과 과정을 집중 분석한 프로그램과 교재와 함께 제공하는 학년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역사, 바다, 들꽃, 과학 등 주제별 체험교실도 주목할 만하다. 현장 학습지도에 강점이 있는 만큼 백제 문화권, 경주 문화권, 남도 문화권, 가야 문화권, 지리산 문화권 등 지역·문화권별 수학여행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시장이 멈춰 선 상황에서도 특성화고 진로캠프, 소규모 단위 역사체험 수업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일회성, 단기간이 아닌 3개월, 6개월 단위로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면 행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줌으로 PPT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과 직장 및 사회단체 등 성인 대상 연수 프로그램과 동창회, 운동회 등 이벤트 행사도 주된 사업 분야로, 국내 다양한 행사를 아우르고 있다. 

 

▶Mini Interview

“VR 활용한 역사문화기행 개발”
에버교육 구본실 실장

에버교육 구본실 실장
에버교육 구본실 실장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한두 가족만을 위한 소규모·개별 테마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에버교육

-TMJIS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 계기는


기존 홈페이지를 보완하고, 새로운 플랫폼을 모색하던 중 TMJIS를 만나게 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보다 운영이 쉽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고, 여행업 특성에 맞춰 개발된 시스템이라 더욱 믿음이 갔다. TMJIS 플랫폼은 다른 업체와 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는 구도 안에서 상품을 공유하고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만들고 홍보할 수도 있다. 매출 증대를 위해 TMJIS 플랫폼 브랜드가 앞으로 더욱 커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두 가족만을 위한 소규모·개별적·주제별 이벤트, 테마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맞춰 VR을 이용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교실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역사문화기행을 떠나는 것이다.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여행이 활성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에버교육은 국내여행 전문 노하우를 극대화해 고객과 만날 계획이다. 

 

●스포츠와 여행의 결합 
글로벌스포츠투어

 

여행사 최초로 상호명에 스포츠를 넣었다. 서민성 대표를 비롯해 스포츠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이 모였다. 세계 대회 및 스포츠 프로구단의 전지훈련 참관 상품 등 작지만 알찬 스포츠마케팅 회사를 표방한다. 삼성라이온즈, 삼성썬더스농구단 등 프로구단과 제휴를 맺고 팸투어, 답사 상품을 진행해왔다. 중국, 필리핀, 몽골 등의 탁구협회와 교류전을 개최하는 등 스포츠 동호회 교류에도 열심이다.

동호회 활성화가 팬을 양산하고,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생각에서다. 꾸준히 여행과 스포츠를 접목해 새로운 상품을 계획해왔으며, 하늘길이 막힌 올해는 제주골프투어 상품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글로벌스포츠투어는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라이온즈 전지훈련 참관 팬투어 / 글로벌스포츠투어
글로벌스포츠투어는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라이온즈 전지훈련 참관 팬투어 / 글로벌스포츠투어

글로벌스포츠투어는 항공예약팀, 기획여행팀, 단체여행팀 3개의 부서로 구성돼있다. 스포츠 행사뿐만 아니라 기업출장, 항공예약, 비자발급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뢰벨, 인디컴 등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기업연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고객이 주인이다’라는 모토로 감동과 실천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방침이다. TMJIS 플랫폼을 엔진으로 활용해 원가 계산, 예약확인, 상품홍보, 인프라 형성 등의 부분 발전도 추구할 예정이다. 

 

▶Mini Interview

“교류는 스포츠 여행 발전의 동력”
글로벌스포츠투어 서민성 대표

글로벌스포츠투어 서민성 대표는 “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 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하루 빨리 하늘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글로벌스포츠투어
글로벌스포츠투어 서민성 대표는 “스포츠 교류 활성화와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 상품을 준비 중”이라며 “하루 빨리 하늘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글로벌스포츠투어

 

-스포츠에 일가견이 있다고. 


유년시절 유도와 수영을 했다. 조선호텔 휘트니스센터 수영강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야구 심판 자격증 등 스포츠 분야 전문 자격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전공자로 세중여행에서 여행업을 시작하게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WBC,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등 공식응원단 행사를 진행하며 노하우를 쌓은 뒤 2011년 글로벌스포츠투어를 설립했다. 스포츠 생리학, 선수의 감정, 종목에 따른 여러 상황들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여행사보다 높다고 자부한다. 스포츠는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인 만큼 넓게는 전 세계 스포츠 단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내년 계획은


무엇보다 하루 빨리 하늘길이 열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년 개최될 도쿄올림픽에 발맞춰 스포츠 각 종목 협회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올림픽 응원단 및 교류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예정이었던 하와이탁구협회와의 교류전이 취소되는 등 팬데믹 여파로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교류도 멈춰 섰다. 내년에는 스포츠 분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지와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성지 발굴
아도라투어

 

아도라투어는 성지순례 및 기업출장 전문 여행사다. 김성은 대표는 2006년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에 입사해 업무를 두루 익힌 뒤 2011년 아도라투어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10여 개의 교회·선교단체의 성지순례 및 비전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으니 전문성은 입증된 셈이다. 현재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그리스 성지순례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해외 인솔자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안전과 감동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단체별로 맞춤 제작된 가이드북을 제공해 아도라투어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기업 출장 및 여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항공, 호텔, 렌터카, 비자 등 1:1 맞춤 서비스로 20개사 행사를 담당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출장 고객들에게는 무엇보다 불필요한 프로세스 간소화가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도라투어는 교회·선교단체의 성지순례 및 비전투어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그리스 상품이 대표적이다 / 아도라투어 
아도라투어는 교회·선교단체의 성지순례 및 비전투어를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엘, 요르단, 터키, 그리스 상품이 대표적이다 / 아도라투어 

여행시장의 온라인·모바일화 추세에 따라 홈페이지 구축을 고민하던 중 TMJIS를 만났다. 저렴한 비용에 혼자서도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어 힘이 됐다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항공 예약 및 성지순례가 중단된 상태이지만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지 여행사와 꾸준히 소통하며 상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여행 재개 이후를 대비해 참신한 성지 발굴에 집중하고, 기존 여행 일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미비한 부분을 수정하고 있다. 

 

▶Mini Interview

“1개국 소그룹 투어로 상품 재구성”
아도라투어 김성은 대표

아도라투어 김성은 대표는 “현지와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성지를 지속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아도라투어 
아도라투어 김성은 대표는 “현지와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성지를 지속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아도라투어 

-사업의 강점은.


정형화된 성지순례 일정을 고수하지 않고 고객 맞춤형 일정을 제공한다. 고객으로부터 문의가 들어오면 여행 기획부터 확정된 일정이 나오기까지 고객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한다. 성지순례는 일반 여행에서는 찾을 수 없는 감동을 갈망하는 고객들이 많다. 성경 연구를 통해 끊임없이 성지를 개척하며 고객 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늘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현지와 협업하며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 중이다. 기업 출장 서비스를 위해 가장 기본인 좌석 확보는 물론 365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 방향은.


팬데믹으로 인해 오랫동안 인적 교류가 중단돼 여행 재개 이후 기업인의 출장 관련 업무상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주기적으로 출입국 관련 현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회단체에는 기존 성지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성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패키지보다는 FIT 또는 소그룹 여행으로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대대적으로 상품 재구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성지순례의 경우 지금의 2~3개국 이상 그룹 투어에서 1개국 또는 도시별 소그룹 투어 방식으로 소그룹만의 여유와 감동을 최대한 살린 일정으로 상품을 재구성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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