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비 대응 훈련 및 방역 조치 강화
임직원 간식 및 방한용품 제공 등 ‘온정’

LCC들이 겨울철을 맞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무엇보다 안전한 비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안전 모의훈련과 직원 복지 등 LCC들이 겨울철 안전한 비행을 준비한다 / 티웨이항공
안전 모의훈련과 직원 복지 등 LCC들이 겨울철 안전한 비행을 준비한다 / 티웨이항공

먼저 티웨이항공은 겨울철 안전 운항 및 현장 대응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김포공항 안전훈련센터 내 운항 통제실에서 겨울 폭설 상황에 대비한 현장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영업, 운송, 운항통제, 운송, 예약센터 등의 유관부서와 공항지점장들이 참석해 실시간 화상회의로 소통했다. 항공기 운항 스케줄 조정, 대체 항공편 투입, 각 공항 승객 대응 등 다양한 모의 훈련이 이어졌으며, 고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빠른 현장 대처에 중점을 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철저히 대비해 안전운항과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최근 조금씩 늘어나는 노선 재운항을 대비해 확고한 안전체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전 모의훈련과 직원 복지 등 LCC들이 겨울철 안전한 비행을 준비한다 / 에어부산
안전 모의훈련과 직원 복지 등 LCC들이 겨울철 안전한 비행을 준비한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선제적으로 방역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17일부터 방역조치 및 지원체계를 확대해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한다. 지금까지 국제선 객실 승무원에게만 적용했던 고글 착용을 전 노선 승무원으로 확대했다. 거리두기 2.5단계 지역 소재 공항에도 조치를 취했다. ▲공항 시설 내 고글 착용 의무화 ▲카운터 출·도착 시설물 상시 소독 ▲출·퇴근 시 체온 측정 등이다.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먼저 전 노선 탑승 게이트 앞 열화상 카메라 및 손 소독제 자동분사기를 비치한 바 있다. 본사 임직원들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외부 환기 등의 정책을 시행 중이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에어부산의 우수한 방역체계와 예방책을 더욱 견고히 하여 지속적으로 승객들에게 안전한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와 운항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는 리딩 항공사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전 모의훈련과 직원 복지 등 LCC들이 겨울철 안전한 비행을 준비한다 / 제주항공
안전 모의훈련과 직원 복지 등 LCC들이 겨울철 안전한 비행을 준비한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직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정비사 등 혹한에 야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핫팩과 마스크를 나눠주고, 객실 승무원에게는 휴대용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2월 중순까지는 모든  임직원에게 겨울 간식(호빵, 꿀호떡, 구운 계란 등)을 제공하며, 근무 인원에 따라 기프티콘으로도 대체한다. 제주항공은 2016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겨울에는 호빵 등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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