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청, 4가지 문화 소개
거리 캐럴 콘서트, 전통 장식 등

필리핀관광부가 필리핀 이색 크리스마스 문화 네가지를 소개했다. 사진은 전통 장식 파롤 / 필리핀관광부
필리핀관광부가 필리핀 이색 크리스마스 문화 네가지를 소개했다. 사진은 전통 장식 파롤 / 필리핀관광부

 

필리핀관광청이 필리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문화를 소개했다.

 
필리핀에서는 9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 국민의 80% 이상이 가톨릭 교도로, 중요한 명절로 꼽히기 때문이다. 연중 따뜻한 날씨와 어우러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겨울의 크리스마스에 익숙한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팡안가롤링은 대표적으로, 아이들이 깡통, 병뚜껑 등의 재활용 재료를 이용해 이웃집에서 작은 캐럴 콘서트를 여는 문화다. 분위기를 돋우는 전통 장식 파롤도 빼놓을 수 없다. 종이와 대나무로 만든 랜턴으로, 꽃, 산타 등 다양한 모양을 자랑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집, 회사, 길거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미사 ‘심방 가비’와 가족과 함께 필리핀 전통음식을 나눠먹는 ‘노체 부에나’도 따뜻한 연말 풍경을 자아낸다.

 
필리핀관광부 마리아 아포 한국지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안으로, 올 크리스마스엔 팡안가롤링과 심방 가비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돼 한국인들이 내년에는 직접 필리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