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관광연구소, 부산서 여행업 대응 방안 논의 
부산 특색 담은 관광 콘텐츠로 지역관광 활성화 제안

세계문화관광연구소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 시대의 관광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제안전관광 컨퍼런스’를 12월13~14일 양일간 부산 아쿠아팰리스 호텔에서 진행했다. 국제 세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문화관광연구소
세계문화관광연구소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 시대의 관광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제안전관광 컨퍼런스’를 12월13~14일 양일간 부산 아쿠아팰리스 호텔에서 진행했다. 국제 세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문화관광연구소

세계문화관광연구소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코로나 시대의 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제안전관광 컨퍼런스’를 12월13~14일 양일간 부산 아쿠아팰리스 호텔에서 진행했다.


세계문화관광연구소는 부산지역의 비영리 문화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성운문화원의 부설 기관으로, 국내외 관광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지역관광발전과 국제관광교류를 위해 창설한 연구소다. 이번 컨퍼런스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됐으며,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을 지원했다. 탈렙리파이(Teleb Rifai) 전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Narzalina Lim 전 필리핀관광부 장관,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장주호 총재, 세계문화관광연구소 오익근 소장,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 한국여행업협회(KATA) 백승필 상근부회장 등이 참가했다. 행사는 국제, 국내 세션으로 나뉘었으며, ‘코로나 시대의 안전관광을 위한 기업의 대응 및 국제협력 방안’, ‘코로나 시대의 한국여행업계 대응전략 및 지역과 국제사회와의 협력방안’, ‘부산지역 관광업계 현황 및 대응전략’, ‘국내관광활성화 방안 및 성공사례’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국제 세션에서는 경제적 고통과 공중보건과의 균형유지가 가능한 정부 정책의 필요성, 뉴노멀 대응 방안, 한 곳에 머물며 휴식하는 리조트와 생태관광의 부상 등을 논했다. 또 전문가 대부분은 이번 코로나가 백신 및 치료제로 여행이 곧 재개되겠지만, 예전 수요까지 회복하려면 최소 2~3년은 걸린다고 예상했으며, 지속적인 관광홍보와 함께 국내외 관계기관들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가나 지자체의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보도 자제와 안전지역 관광에 대한 보조금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산 관광 활성화 방안’ 세션에서는 위축된 부산 관광산업의 정책지원으로 금융 및 세제지원과 각종 행정지원 등을 요구했으며, 강진 농촌 숙박 관광, 제주 골프 관광 같은 지역 특색 콘텐츠 개발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위기 극복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UN참전묘지의 관광 자원화와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세계문화관광연구소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안전관광 관련 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해당 분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안전관광 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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