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랍 폴로리카스빌리 사무총장, 성명서로 절박함 호소
"신속한 테스트 위한 솔루션 도입하고, 여행 제한 완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성명서를 내고 격리 조치 및 여행 제한 완화 등 각국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UNWTO 주랍 폴로리카스빌리(Zurab Pololikashvili) 사무총장<사진>은 12월23일 성명서를 통해 관광산업 역사상 최악의 한해였던 2020년을 되돌아보며, 백신 보급에 맞춰 한발 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UNWTO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직후인 3월 세계관광위기위원회를 가동했는데, 최근 마지막 회의를 마쳤다. 위원회를 통해 국제적 협력을 조정하고, 일자리와 산업에 미치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제한하는 데 집중했다. 세계 보건 상황을 고려하면서 관광 재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각종 방안도 준비했다. 특히 여행 수요 회복을 위한 일관된 여행 프로토콜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2021년에도 프로토콜 확립에 힘쓸 계획이다.

 

회원국과 각국 지도자와의 만남도 빠트리지 않았다. UNWTO는 2020년 CNN과의 파트너십으로 여행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포르투갈,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우루과이, 이집트 등의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관광만이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피력했다. 이러한 접근은 관광산업에 대한 정치권 및 대중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업계에 대한 막대한 재정적 지원의 밑바탕이 됐다.

 

주랍 폴로리카스빌리 사무총장은 “백신 보급은 분명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관광에 의존하는 관계자들은 대규모 백신 공급이 현실화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관광객을 위한 검역 규칙을 재고할 시기로, 여행 전후 여행객을 테스트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행이 안전하고 실현 가능해진 즉시 책임감 있고, 조정된 방식으로 여행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UNWTO는 2021년은 여행 재개에 중요한 1년이 될 것이라며,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각국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성명서를 내고 격리 조치 및 여행 제한 완화 등 각국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주랍 폴로리카스빌리 UNWTO 사무총장 / UNWTO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성명서를 내고 격리 조치 및 여행 제한 완화 등 각국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주랍 폴로리카스빌리 UNWTO 사무총장 / UNW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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