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과 점자 등 활용해 관광 가이드북 발간
궁남지 등 열린관광지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

관광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이 관광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촉각과 점자 등을 활용해 만든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이 나왔다./한국관광공사
관광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이 관광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촉각과 점자 등을 활용해 만든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이 나왔다./한국관광공사

관광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이 관광지를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촉각과 점자 등을 활용해 만든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NGO단체 하트-하트재단과 공동으로 이번 가이드북을 제작해 12월31일부터 배포하기 시작한다.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인 ‘열린관광지’ 중 5개 관광지(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부여 궁남지, 전주 한옥마을, 수원화성, 거제 칠천량해전공원)를 점자, 큰 글자, 음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또한 궁남지의 연꽃, 장안문의 성곽, 거북선 등 관광지를 상징하는 소재를 만지며 형태를 느낄 수 있도록 해 간접 경험의 효과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 가이드북은 전국 시각장애학교,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공립도서관, 시각장애인연합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관광공사는 12월31일부터 1월20일까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열린관광지나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픈 나만의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관광가이드북’ 책자와 모바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관광공사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이번 가이드북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무장애 안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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