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 지역이 신정 연휴(1월1~3일)를 맞아 관광 회복이 활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목적지가 주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각 지방정부가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고 여행 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중국 OTA인 취날(Qunar)은 “호텔 예약이 지난해 12월24일 기준 전년대비 1.8배에 달하고, 기차를 타고 1시간 이내에 도시를 방문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청두-충칭, 광저우-선전, 상하이-항저우 기차 노선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라고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항저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6% 수준인 176만명, 광저우는 95% 수준인 501만명의 관광객을 기록했다. 광둥성과 허난성은 1,000만명이 넘는 중국인이 방문했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15배 증가한 2만4,000명이 라오쥔산 풍경구를 찾는 등 자연 관광 자원이 주목을 받았다. 싼야(20만7,400명)와 산서(628만9,600명)도 회복세를 보였다. 하이난 면세 쇼핑도 활발했다.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증가한 5억4,000만위안(약 909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로이터 2020년 12월30일자, 차이나트래블데일리 1월4일자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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