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속가능 관광사업 등 4대 경영전략 발표
작년 관광객 33% 감소한 1,024만명·내국인만 1,000만명 방문

제주관광공사 고은숙 사장은 “올해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고은숙 사장은 “올해를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2021년을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구축의 원년’으로 삼았다. 


제주관광공사 고은숙 사장<사진>은 지난 4일 2021년 4대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내부 혁신을 통해 재무위기 극복에 주력했으며, 일정 부분 성과를 내며 흑자 경영 달성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 2018년부터 이어져 온 재무 위기에서 벗어나 흑자 경영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선 셈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패턴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팬데믹 상황의 단계적 회복에 맞춰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비전을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수립했으며, ▲글로벌 관광지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형 관광사업 전개 ▲고객 지향형 통합마케팅 확대 ▲지속가능한 전략 경영 추진이라는 4대 경영전략을 실행에 옮겨 나간다.


고은숙 사장은 “공사 조직 운영 체계를 전면적으로 검토해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공사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등 도민사회에 보답하는 관광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 제주관광의 혁신적인 체질 개선으로 글로벌 브랜드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023만9,219명(잠정치)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90% 가까이 줄었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1,002만6,452명(-26.1%)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