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적립률 및 공제기준 개편 23년 4월부터
신규 우수회원 제도 24년 2월, 취득 조건도 완화
마일리지 복합결제 1월7일부터 시범 운영 돌입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올해 4월로 예정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2년 연기한다. 더불어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도 넓혀 혜택 대상을 늘리고,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년 연장한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올해 4월로 예정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2년 연기한다. 더불어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도 넓혀 혜택 대상을 늘리고,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년 연장한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올해 4월로 예정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2년 연기한다. 더불어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도 넓혀 혜택 대상을 늘리고,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1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 클래스별 마일리지 적립률 변경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기존 대륙별→노선·거리별) ▲우수회원 제도 4단계로 변경 ▲항공운임 일부 마일리지 결제 가능을 골자로 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 계획은 2021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작년부터 항공여행이 크게 제한됐고, 올해도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률 및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은 2023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고객은 사전고지 3개월, 유예기간 3년 총 3년 3개월의 충분한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해 2024년 2월부터 시행되며,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2024년 말까지로 연기된다. 이와 함께 우수회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간 탑승실적 산정기준도 기존보다 완화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탑승실적에 스카이팀 항공사 탑승 마일을 더할 수 있게 돼 보다 많은 회원이 우수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으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도 사용 기한을 1년 연장해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한 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마일리지(2020년 말 만료분)도 2022년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한편,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1월7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시범 운영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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