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1월 말 청주-제주 취항 목표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도입부터 난관 봉착

신생항공사들이 새해에도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 에어로케이(RF)는 운항증명(AOC)을 발급받고 운항을 앞두고 있지만, 에어프레미아(YP)는 항공기 도입조차 늦어지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국제선 운항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어로케이는 이르면 이번 달 말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한다. 지난해 12월28일 약 1년 2개월만에 국토부로부터 AOC를 발급받고, 7일 현재 국토부 노선 허가 및 운임 신고를 앞두고 있다. 제주 노선에는 180석 규모의 A320이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도입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AOC 발급을 위해서는 시범운항이 필수적인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보잉사의 항공기 제작이 지연돼 1호기 도입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월 중 항공기를 들여와 3월 첫 취항할 계획으로, 현재 다각도로 취항 노선을 검토 중인 단계다. 항공운송면허 발급 조건이 2년 내 취항이었던 만큼 3월 중으로는 반드시 취항해야하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날갯짓을 했던 플라이강원(4V)은 관광비행 및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1월1일에는 새해를 맞아 동해안 상공을 비행하는 일출 상품을 진행했고, 현재 아고다와 함께 제주 호텔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항공권과 액티비티를 결합한 에어서핑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향후 코로나19가 진정 되는대로 중형기재를 도입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운항할 방침이다. 해외 OTA와 판매 협의를 지속하며, 기존 사업 모델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항공과 여행의 결합)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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