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트래블, 1월31일 상품 50명 모객
귀국 후 14일 격리는 여전해 ‘아쉬움’

태국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 한국 총판 여정트래블이 ‘방콕 아티타야 격리 골프 상품’을 출시했다. 첫 출발일자는 1월31일로, 15박 이상의 장박 상품이다 / 여정트래블
태국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 한국 총판 여정트래블이 ‘방콕 아티타야 격리 골프 상품’을 출시했다. 첫 출발일자는 1월31일로, 15박 이상의 장박 상품이다 / 여정트래블

 

태국 골프 격리 여행이 1월31일 출발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는 물론 레저 목적의 여행이 전무했던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국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 한국 총판 여정트래블이 ‘방콕 아티타야 격리 골프 상품’을 출시했다. 당초 오는 24일 첫 출발을 계획했지만, 1월 초 격리 가능 골프장이 발표된 데다 비자 발급 소요 시간 및 모객 등을 고려해 31일 출발로 변경됐다. 여정트래블 관계자는 “31일 출발 상품은 예약이 마감된 상태로 50여명의 고객이 신청했다”라며 “골프 장박 상품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도 설 이후 예약이 많았기 때문에 2월 이후 출발 상품 예약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현재 31일 출발 고객들의 비자 및 입국허가서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이번 상품은 1월31일, 2월18일, 3월4일, 3월18일 출발 예정으로, 최소 15박부터 90박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상품가는 숙박, 식사, 그린피, 미팅·센딩, 코로나보험 등을 포함해 250만원(15박 기준)부터로, 항공·카트비·캐디피 등은 별도다. 최초 15일 간은 리조트 외부 이동이 불가능하지만, 이후에는 국내선을 이용해 다른 지역에서 라운드를 즐기거나 자유여행을 하는 등 이동이 가능하다. 

한국 귀국 후 14일 격리는 여전히 난관이다. 한 온라인 골퍼 커뮤니티에서는 ‘어서 가고 싶다’는 반응과 ‘한국에서의 14일 격리가 아쉽다’는 의견이 공존했다. 태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출발일자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여정트래블은 비자 및 입국허가서가 무리 없이 발급될 것이라 보고 상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급일자가 다소 늦춰지더라도 발 빠르게 항공편을 변경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태국은 1월 초 6개 골프 리조트를 대상으로 외국인 골퍼 격리 검역을 승인했다. 태국관광청은 현재 골프 검역 관련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4곳(칸차나부리 미다리조트, 칸차나부리 블루스타, 아티타야 골프 리조트 방콕&치앙마이)이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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