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A330-300 도입, 호주·크로아티아 개척
작년 LCC 국내선 여객 점유율 2위 등 선방

티웨이항공이 국내선 노선 확장, 고객 서비스 증대 등 코로나19 위기 속 효율적인 영업전략으로 지난해 저비용항공사(LCC) 중 2번째 수송 점유율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바탕으로 2021년 급격한 회복을 이루고, 중장거리 취항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경영개선을 위해 임직원 휴직 및 순환근무, 국내선 신규 취항 및 확대에 적극 나섰다. 4월 청주-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5월 김포-부산, 6월 광주-양양, 부산-양양, 김포-광주, 9월 부산-제주 등의 노선을 발굴하며 여객 수요를 늘려갔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Airportal)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 LCC 7곳의 국내선 수송객은 총 1,69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티웨이항공의 국내선 수송객 점유율은 2번째로 큰 23%(393만명)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중장거리 노선 취항에 역량을 집중한다. 2021년 말부터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등 노선 차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시동을 건다. 또 최신 시설의 훈련센터 운영으로 중대형 항공기종에 맞는 훈련을 진행하는 등 최상의 안전운항 시스템을 유지해 나간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는 국내선 중심의 노선 운영을 통한 실적방어와 가동률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며 “올해는 다가올 새로운 항공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수익개선과 사업 다양성 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일출 비행, 국제선 무착륙 비행 상품을 운영 중이며, 왓챠를 통한 영상 콘텐츠 무료 제공,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는 고객을 위핸 t’pet 서비스(2021년 2월부터)를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역량 집중 강화, 고객 서비스 증대 등으로 2021년 실적 회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역량 집중 강화, 고객 서비스 증대 등으로 2021년 실적 회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티웨이항공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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