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결과·백신 접종 여부 등 공유하는 앱
에미레이트항공과 협업, 4월부터 두바이공항서 운영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에미레이트항공이 파트너십을 맺고 ‘IATA 트래블 패스’를 4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IATA 트래블 패스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백신 접종 여부 등을 디지털 문서로 저장하고, 세계 각국 정부의 입국 요건, 코로나19 검사 시설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승객은 각국 여행 요건에 부합하는지 증명하는 ‘디지털 여권’으로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코로나 검사 및 백신 접종 증명서를 관계 당국 및 항공사와 공유함으로써 여행 과정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정식 도입에 앞서 코로나19 PCR 검사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1단계 시범운영을 4월부터 시작한다.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의 승객들은 IATA 트래블 패스를 통해 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항공사와 직접 공유할 수 있으며, 세부 정보는 체크인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트래블 패스를 통해 IATA, 항공사 관계자 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 승객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에미레이트항공 아델 알 레다(Adel Al Redha) COO는 “에미레이트항공이 IATA와 협력해 각국 정부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항공사 시스템에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송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해 항공여행의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IATA 닉 카린(Nick Careen) 공항·승객·화물 및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에미레이트항공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피드백은 트래블 패스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트래블 패스가 각국의 코로나19 검사 또는 백신 접종 요건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도록 기능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에미레이트항공이 파트너십을 맺고 ‘IATA 트래블 패스’를 4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 에미레이트항공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에미레이트항공이 파트너십을 맺고 ‘IATA 트래블 패스’를 4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 에미레이트항공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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