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TO·오키나와·두바이·스페인 등 소소한 이벤트 활발
프랑스·오스트리아, 업계와 콘텐츠 공유·퀴즈로 소통

각국 관광청이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B2B·B2C와의 스킨십을 유지하며 해외여행 재개 후 빠른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2C 이벤트의 경우 불특정한 일반인보다 여행심리가 억눌려 지친 여행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례도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돗토리현은 네이버 카페 네일동을 통해 영상 리뷰, 댓글 이벤트를 홍보했다. JNTO는 ‘당신을 기다리며’ 영상의 감상평과 여행자가 기다리고 있는 일본 여행 이야기를 댓글로 남기면 고프로, 후지필름 등의 경품을 제공했다. 1월28일까지 진행된 이벤트에 205명 이상(1월27일 기준)이 응모했다. 참가자 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충성도 높은 여행자층 대상의 이벤트인 만큼 홍보 효과는 톡톡히 봤을 것으로 보인다. 돗토리현은 한국 공식 블로그에서 2월14일까지 새해 덕담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OCVB)도 1월18일부터 29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 오키나와 식재료와 여행을 결합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밖에 두바이·스페인·태국관광청 등이 공식 SNS 채널에서 이벤트를 열며 한국인 여행자와 친밀감을 다졌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와 돗토리현, 두바이, 스페인 등이 소소한 B2C 이벤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오키나와 퀴즈 이벤트 / 여행신문​
​일본정부관광국(JNTO)와 돗토리현, 두바이, 스페인 등이 소소한 B2C 이벤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오키나와 퀴즈 이벤트 / 여행신문​

 

B2B 대상의 이벤트도 꾸준하다. 프랑스관광청은 카카오톡플러스친구 B2B 공식계정(1월27일 기준 친구 538명)을 활용해 여행업계와 지속 소통하고 있다. 작년 연말과 올해 초에도 퀴즈 이벤트로 노르망디 여행과 문화 콘텐츠를 알렸다. 프랑스관광청 관계자는 “세미나, 이벤트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는데 메시지 오픈률이 평균 73%로 호응이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오스트리아관광청이 업계 관계자 대상의 포토 퀴즈 이벤트를 론칭했다. 오스트리아의 관광 명소를 좀 더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매달 발송되는 뉴스레터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1월에는 슈타이어마르크주의 주도이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겐베르크 성 등으로 유명한 그라츠(Graz)를 소개했으며,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매달 3명에게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오스트리아관광청 관계자는 “여행 재개 시 빠른 수요 회복을 위해 여행사와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B2C의 경우 최근 영상 캠페인 ‘다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를 공개하는 등 사진과 영상 콘텐츠로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오스트리아관광청은 여행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공유와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오스트리아관광청의 포토 퀴즈 이벤트 / 오스트리아관광청
프랑스, 오스트리아관광청은 여행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공유와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오스트리아관광청의 포토 퀴즈 이벤트 / 오스트리아관광청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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