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항공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제관광비행, 무제한항공권 등 이색상품과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달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두 차례 추가 운항한다. 후쿠오카 상공을 선회하는 인천 출도착 일정으로, 13일과 28일 각각 오후 4시15분, 오후 2시에 출발한다. 면세 쇼핑이 강점인 만큼 혜택도 강화했다. 티웨이항공 기내 면세점, 롯데면세점 최대 60% 할인, 현대백화점면세점 최대 4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운임 총액은 10만8,000원부터다.

에어서울은 2월20일과 21일 일본 영공으로 향한다. 20일에는 오전 10시30분, 21일에는 오후 2시 인천을 출발해 2시간30분간 비행한다. 에어서울 기내 면세점 최대 75% 할인, 온라인 롯데면세점 최대 62% 할인 등의 면세 혜택을 마련했다. 탑승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왕복 항공권, 에어서울 모형 항공기 등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난 1월1일 첫 운항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100% 만석을 채우며 큰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운임 총액은 9만8,000원부터로, 추가 타임 세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구매 금액 내에서 인원 제한 없이 국내선 이용이 가능한 ‘인피니 티켓 시즌2(인피니D)'를 출시했다. 판매가는 5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총 6가지로, 2021년을 맞아 구매금액에 20%+21%, 총 41%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권 구매 시 실제 사용가능 금액은 총 141만원(TAX 별도)인 셈이다. 탑승기간은 2월5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주말 및 성수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플라이강원은 “구매 금액 안에서 무제한 인원 탑승이 가능해 1년에 필요한 탑승 횟수를 고려해 합리적인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할인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제주항공은 2월 한 달 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항공권 기프티켓을 최대 30% 할인한다. 국내선 전 노선 주중 출발 편도 7만원권을 4만9,000원, 성수기와 주말 출발 편도 10만6,500원권을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유효기간 동안 탑승인원 및 날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며, 구매일로부터 93일 이내에 등록한 후 180일 이내 사용해야한다. 등록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진에어는 2월 한 달 간 삼성·시티·NH농협카드 결제 시 1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4월30일 이전 출발하는 전 노선 항공편이 대상으로, 진에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내려받은 다음 5만원 이상 항공권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2월11일에는 하나카드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10명에게 항공운임 4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한국인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2월28일까지 캐세이퍼시픽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 신규 가입자(국내 거주 고객 한정)를 대상으로 최대 1,600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신규 가입 500마일리지, 지인 초대 300마일리지, 항공권 구입 시 추가 500마일리지 등을 제공한다.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몰에서 패션 잡화, 전자제품, 기내 면세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한국인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2월 중 백화점 상품권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