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로 돌파구 모색, 매출 75% 증가
부가서비스 수익이 전체 매출의 절반

비엣젯항공이 지난해 4분기 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인력감축 없이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이 지난해 4분기 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인력감축 없이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 비엣젯항공

 

항공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엣젯항공이 지난해 4분기 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물, 부가서비스 등 돌파구를 모색한 결과 인력 감축 없이 이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비엣젯항공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8조2,100억동(약 8,84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4분기 당기 순이익은 2,740억동(약 133억원), 매출액은 4조 4,300억동(약 2,150억원)을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은 여객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부가서비스를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부가서비스 매출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화물 운송 확대에도 박차를 가했다. 베트남 항공사 중 최초로 여객기 화물 운송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 지난해 6만톤 이상의 화물을 이송하기도 했다. 화물 운송 매출로는 전년대비 75% 성장을 이뤄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9월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자체 지상조업 서비스를 선보이며 항공사 운영비용을 최적화했다. 항공기 운영 비용 및 협력사와의 할인 협상을 통해 일일 운영비를 10% 이상 절감하기도 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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